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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친 경부고속도로 사고를 낸 해당 버스 업체가 운전기사들에게 교통사고 수리비를 강제로 떠넘겨 왔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또 회사에서 불법 정비까지 했다는 주장도 제기돼 경찰이 수개월 전부터 수사를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이번 사고와는 별개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지금 경찰 조사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버스 사고가 나면 보험 처리를 하지 않고 수리비용을 운전기사들이 물게 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해당 업체가 보험료가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YTN 취재진이 만난 버스 기사들은 사고가 난 이후 회사에서 돈을 요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견적서는 받아보지 못했고 회사에서 달라는 대로 돈을 현금으로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업체는 이와 함께 무자격 정비사를 고용해 불법으로 정비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업체 측은 대표 최 모 씨가 정비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서 문제 될 게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수사를 진행하는 곳은 경기 수원 서부경찰서인데요.
지난 5월에 업체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 했고 최근에는 업체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정말 문제가 한두 개가 아닌 것 같은데요.
경찰이 사고 버스 운전기사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요?
[기자]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 중으로 버스 운전기사 51살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버스 기사 김 씨는 지난 9일 경부고속도로에서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연쇄 추돌 사고를 일으켜 2명을 숨지게 하고 10여 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앞선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분석을 통해 김 씨가 과속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사고 업체 측 과실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도 압수물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업체 측이 운전기사들에게 법이 보장한 휴식 8시간을 제대로 쉬게 했는지가 핵심 수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이를 위해서 기사 한 명 한 명의 운행일지를 분석하고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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